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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 가속
뉴스종합| 2024-08-30 11:24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에서 생산한 수산화리튬 제품이 창고에 적재되어 있다. [포스코그룹 제공]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소재사업 관련 분야별로 원료를 확보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등 밸류체인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대표적인 이차전지소재 원료인 리튬과 니켈 생산에서 전략적으로 확보해 둔 원료광산과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상업 생산 시스템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자국 중심 이차전지 산업망 구축을 추진 중인 가운데 포스코홀딩스는 탄탄한 핵심원료 공급망을 갖추고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취임과 동시에 추진한 ‘풀 밸류체인 구축’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장 회장은 지난 3월 취임과 함께 시작한 ‘100일 간의 현장동행’에서 그룹 내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를 방문해 “원료부터 소재까지 이차전지소재 풀밸류체인 구축 및 완성은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8년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에 이어 호주 필바라의 광석 리튬 광산 지분 등을 인수해 복수의 안정적인 리튬 원료 공급처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염수리튬 사업의 경우 연산 2만5000톤 규모의 염수리튬 상용화공장(1단계)을 2022년 아르헨티나에서 착공해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그룹의 광석리튬 생산법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지난해 11월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연산 2만1500톤 규모의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 1공장을 준공했다.

니켈 사업에서도 지난 5월 중국 CNGR과 함께 포항 영일만 4산업단지에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이차전지용 니켈과 전구체 합작공장을 착공하는 등 포항에 니켈-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구축에 돌입했다.

포스코그룹은 관련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이차전지 공급망 내 원료 분야의 부가가치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고수익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서재근 기자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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