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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상반기 최대 순익 245억원…4분기 연속 흑자 기록
뉴스종합| 2024-08-30 13:23
[토스뱅크 제공]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토스뱅크가 올 상반기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인 245억원의 순이익을 창출했다. 이로써 2023년 3분기 흑자 전환 이후 네 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30일 토스뱅크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45억원으로 전년 동기(-384억원)과 비교해 629억원가량 늘어, 반기 기준 최대 수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상반기에는 총 1243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4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 86억원의 첫 흑자를 기록 토스뱅크는 2023년 4분기(124억원), 2024년 1분기(148억원)에도 100억원대 순익을 기록했다. 다만 올 2분기 순익은 97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올 상반기 기준 여신 잔액은 14조8000억원, 수신 잔액은 28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2%, 32.5% 늘었다. 예대율은 전년 동기(50.4%) 대비 9%포인트 이상 상승한 59.6%로 집계됐다.

순이자마진(NIM)은 2.47%로 전년 동기(1.92%) 대비 0.55%p 늘었다. 상반기 누적 순이자이익도 3663억원으로 전년 동기(2438억원)과 비교해 50% 이상 증가했다. 비이자이익도 277억원에서 540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총자산은 23조6000억원에서 31조1000억원으로 늘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목돈굴리기’의 채권, 발행어음 판매 연계액 9조원을 돌파하며 비이자수익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광주은행, 하나카드 등과 함께하는 상품들도 8월 출시되며 하반기 수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말 기준 고객 수는 1055만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689만명)과 비교하면 1.5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올 1월 출시한 무료 환전 외환서비스 이용자가 출시 6개월 만에 135만명을 넘어서며, 고객 수 성장에 기여했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4.9%로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아울러 비대면 개인사업자대출을 올 상반기까지 3조원 공급했다.

한편 상반기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14.69%로 1년 새 3%포인트 늘었다. 연체율은 1.27%로 전년 동기(1.56%) 대비 0.29%포인트 축소됐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2616억원으로 같은 기간 1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의 관점에서 기존의 문법을 깨고 혁신을 추구해 온 점이 천만 고객의 선택을 받으며, 수익성으로까지 연결되는 단계에 왔다”면서 “지속가능한 혁신과 포용을 이뤄낼 수 있도록 기초체력을 더욱 든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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