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서연-유이-설인아-박주현,
방글이 PD “멋진 여자들의 이야기 보여드리고 싶었다”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방글이 PD가 예능 최초로 여자 배우들의 철인 3종 경기 도전기를 담아낼 ‘무쇠소녀단’의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오는 9월 7일 오후 5시 50분 첫 방송될 tvN ‘무쇠소녀단(연출 방글이)’은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이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는 프로그램. 과거 '1박2일'을 연출했던 방글이 PD가 출연진 섭외부터 현재 훈련 진행 상황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 관심이 쏠린다.
먼저 ‘무쇠소녀단’ 기획 의도에 대해 방글이 PD는 “멋진 여자들의 이야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요즘 제가 생각하는 멋진 사람은 거침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건강하게 운동하며 삶을 가꾸는 사람이다. 그런 저의 기준에 부합하는 종목이 철인 3종 경기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달리기, 수영, 자전거라고 하면 친숙하지만 철인 3종 경기라고 하면 왠지 낯설게 느껴지는데, 두려움에 굴하지 않는 무쇠 같은 도전 정신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이를 통해 시청자분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으로 구성된 멤버 조합 역시 주목받고 있어 섭외 배경이 궁금해지는 상황. 방글이 PD는 “시작 전부터 가성비가 떨어지는 예능이라고 출연자분들에게 이실직고했다. 카메라가 없어도 매일 열심히 운동해야 하고 대회 전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해 줘야 하기 때문이다. 출연자분들 스스로 해내자는 결심이 없으면 시작할 수 없는 프로젝트여서 진심으로 운동을 좋아하거나 그 즐거움을 알 것 같은 분들에게 제안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더불어 “철인 3종 경기라는 종목 자체가 여성 참가자 수가 상대적으로 더 적다. 그만큼 ‘철인’과 ‘여성’이라는 단어가 쉽게 연관 지어지지 않는 것 같은데 바로 이런 대비되는 느낌에서 착안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단단하고 강인한, 운동하는 건강한 여자들의 이야기’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보니 전원 여자들로 구성했다”는 비하인드를 전해 흥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방글이 PD는 “대회를 준비한 지 두 달이 지났는데 많이 성장한 멤버들을 보면 진짜 선수단의 감독이 된 것처럼 뿌듯한 느낌”이라며 “달리기 페이스, 수영 거리, 자전거 속도 등 기록이 점점 좋아지는 것을 보면 완주가 가능하겠다는 희망이 생긴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자타공인 에이스로는 수영선수 출신인 유이를 꼽으며 “기본 체력, 지구력이 정말 좋아서 성실한 훈련을 통해 스킬이 성장하는 게 확실하게 보이는 멤버”라고 칭찬했다. 이어 “에이스 잡는 다크호스로 설인아 씨가 활약하고 있다. 3가지 종목 고루 잘하고 기본 신체 능력, 습득력이 좋아 ‘운동천재’로 불리고 있다. 진서연 씨는 무쇠 멘탈로 무장한 멘탈 코치의 역할까지 해주고 있고, 박주현 씨는 악바리 정신으로 훈련량을 늘려가며 체력 최약체에서 성장해나가고 있다”고 훈련 상황을 알려 첫 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
한편, 공개된 1회 예고 영상(https://youtu.be/NZJw9niTA6E?si=U7H4UaATMiGDAU82)에는 수영을 못 해도, 자전거를 못 타도, 달리기가 싫어도, 몸에 문제(?)가 많아도 안 되면 될 때까지 해내야 직성이 풀리는 ‘무쇠적 사고’를 제대로 보여주는 ‘무쇠소녀단’을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방글이 PD는 “멤버들이 물 공포증이나 자전거 트라우마, 불면증, 관절 질병 등에도 도전을 결심하고 매일의 아픔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무쇠적 사고’로 무장하고 달려 연출하는 저도 자극받고 있다”고 멤버들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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