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빚투 이어 또 딸 앞길 먹칠…한소희 모친,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구속
뉴스종합| 2024-09-02 22:53
한소희. [뉴시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영화배우 한소희의 모친이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로 구속됐다.

2일 TV조선에 따르면 검찰은 한소희 모친 신모 씨를 이날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구속했다.

신씨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울산, 원주 등에서 12곳의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가 개설한 불법 도박장에서 손님들은 그녀가 총판으로 있는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게임머니를 충전한 뒤 바카라 등의 도박을 했다.

신씨는 앞서 같은 혐의로 한 차례 벌금을 낸 전력이 있고 사기 등 전력도 있다고 TV조선은 전했다.

앞서 한소희는 4년 전에도 모친 때문에 빚투 의혹에 휘말려 사과한 바 있다. 당시 신씨는 지인 A씨에게 4000만원을 빌리며 한소희를 연대보증인으로 세웠으나 제때 빚을 갚지 못했고 A씨는 연대보증인인 한소희에게 원금 4000만원에 지연손해금을 더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때 한소희는 5살 즈음 부모님의 이혼으로 할머니 손에 자랐으며 모친과 왕래가 잦지 않아 20살 이후 채무 소식을 알게 됐으며 데뷔 전부터 모친의 빚을 변제해 왔으나 이후로도 자신의 이름을 이용한 채무가 이어졌음을 털어놨다. 해당 사건에 대해 울산지법 재판부는 1심과 2심 모두 "한소희와 무관하게 벌어진 일"이라고 판결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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