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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월미도 원주민 희생자 넋 기리는 추모식 개최
뉴스종합| 2024-09-03 10:02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해 9월 15일 중구 월미공원 월미도 원주민 희생자 위령비에서 열린 월미도 원주민 희생자 추모식에서 헌화와 묵념을 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는 인천상륙작전에서 희생을 당한 원주민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 행사를 개최한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11일 월미도 공원 원주민 희생자 위령비에서 인천상륙작전 74주년 기념식의 일환으로 원주민 희생자 추모식이 진행된다.

이날 추모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해군참모총장, 해병대 사령관, 시의회 의장과 중구청장, 월미도 원주민 귀향대책위원회 위원장 등 1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월미도 원주민의 귀향지원을 위해 2020년 7월부터‘과거사 피해주민 귀향지원을 위한 생활안정 지원 조례’에 근거해 인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월미도 원주민들에게 매달 25만원의 생활안정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국가보훈대상자와 보훈 가족의 영예로운 삶을 위한 다양한 보훈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에 거주하는 국가보훈대상자에게는 매 기념일에 맞춰 10만원의 위문금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시 거주 65세 이상 국가보훈대상자에게는 5만원~10만원의 수당과 유공자 사망자 위로금 20만원을 지급한다.

2023년 조례 개정을 통해 올해부터는 참전유공자 배우자에게도 월 2만5000원의 수당을 지급하며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 여성근로자에게는 월 30만원의 생활 보조비와 2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

이 밖에 ▷호국보훈대상자 전월세 보증금 융자 지원(보증금의 80% 이내에서 최대 2억원) ▷국가보훈대상자 통행료 감면 단말기 무상 지원 ▷참전유공자 등 장례 지원 선양단 운영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부터는 ▷한의 진료 및 약제비 지원 ▷관내 5개 병원과의 의료지원 협약을 통해 외래진료 및 입원·수술 등 비급여 진료비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유정복 시장은 “앞으로도 실질적인 보훈 수요 파악과 함께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가보훈대상자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예우함으로써 사회적 연대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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