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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주주환원율 40% 목표…중소형사 최초 밸류업 계획 발표 [투자360]
뉴스종합| 2024-09-05 16:57
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 [DB금융투자 제공]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DB금융투자가 5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DB금융투자는 이날 기업공시를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달성 ▷주주환원율 40% 이상 유지 ▷업종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상회 등 밸류업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총주주수익률(TSR)을 제고한다는 목표다.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건 중소형 증권사 중 처음이다.

ROE는 2027년 말까지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향후 3년간 별도재무제표 기준 조정당기순이익의 최소 40% 이상을 주주환원에 사용해 5% 이상의 배당수익률과 자기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다. 특히 40%의 주주환원율은 DB금융투자의 최근 5년 평균 주주환원율(27.6%)을 크게 초과한다. 앞서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타 증권사들보다도 높은 수준이란 설명이다.

현재 PBR이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판단하고 증권업종의 평균 PBR 이상으로 회복할 방침이다. 향후 증권업 전반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진다면 PBR 1배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DB금융투자는 목표 달성을 위해 'PIB(PB+IB) 사업모델'을 중심으로 손익 변동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캐시플로우(Cash Flow) 창출에도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회사 차원의 자기주식 매입뿐만 아니라 책임 경영을 위한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우리사주조합 프로그램을 통한 직원들의 자사주 매입 등을 지원한다.

DB금융투자는 앞으로 분기 실적 발표 및 NDR 정례화, 컨퍼런스 참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과 소통할 방침이다. 밸류업 프로그램 이행상황을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공시를 통해 평가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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