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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아카데미’ 10년간 외식업주 26만명 다녀간 이유
뉴스종합| 2024-09-06 11:09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아카데미 10주년을 기념(사진)한 마이크로 사이트를 열고 그동안의 성과를 공개했다. 지난 8월 기준 온·오프라인 교육 횟수는 3420회로, 참여한 외식업주는 총 26만7635명으로 집계됐다.

6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민아카데미에서는 2014년부터 외식업주의 창업과 성장을 돕기 위해 장사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외식경영 이론, 실습교육, 컨설팅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해 왔다. 2017년과 2022년 각각 서울 송파구 서울센터와 경기 수원시 경기센터를 열어 외식업 교육공간을 마련했고, 배민아카데미 사이트에서는 2020년부터 온라인 교육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교육은 대면과 비대면으로 실시간 진행되는 ‘신청형 교육’과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에서 수강 가능한 ‘영상 교육’으로 나뉜다. 지난 8월 기준 신청형 교육은 총 2348회가 열렸으며 모두 19만1159명이 참여했다. 영상 교육 1072개 게시물을 총 7만6476명이 수강했다.

신청형 교육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주제로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사장님의 마인드셋’이 뽑혔다. 이어 ‘배민가게 밀착 마케팅’, ‘장사 마진 1.5배 컨설팅 1기’, ‘손님 리뷰에서 찾은 월 4억 매출 마케팅 전략’, ‘고도식, 몽탄, 산청숯불가든까지 차별화를 만드는 기획력’ 등이 뒤를 이었다.

영상 교육에서는 ‘판매율 높이는 프로모션 성공 전략’이 최다 누적 조회 수(4772회)를 기록했다. 이어 ‘상권분석에서 가장 궁금한 7가지 질문(4313회)’, ‘고객이 찾는 블로그 마케팅 노하우(4220회)’, ‘인스타그램 마케팅 기본편(4024회)’ 등의 순이었다.

업주들은 배민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박진현 통큰감자탕 건대본점 사장은 “레시피만 있으면 장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막상 가게를 열고 보니 어느 것 하나 혼자 할 수 없었다”며 “교육을 통해 장사 마인드뿐 아니라 고객 접대, 메뉴판 구성, 인스타그램 운용, 원가관리, 직원 교육까지 지식을 쌓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환 만경상회 건대본점 사장은 “여러 교육 과정을 수료하며 배운 것을 하나씩 적용해 가니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함께 쌓여갔다”며 “교육을 듣기 전에는 보이지 않던 매장 환경에서부터 배민 앱에 보이는 가게 요소들까지 모두 개선했고 그 결과 매출도 2배 이상 올랐다”고 설명했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즈니스성장지원센터장은 “외식업 가게의 경쟁력을 높이고, 가게 운영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시작한 무료 교육인 배민아카데미가 올해 10년을 맞이했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교육과 가게 문제 해결을 직접 돕는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외식업주의 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제인 기자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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