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위기의 바나나 산업”…‘유전자변형기술’이 구원투수 될까
뉴스종합| 2024-09-09 16:59
‘제14회 전국 고등학생 바이오안전성‧바이오산업 토론대회’ 결선 경기 모습.[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에서 주최한 ‘제14회 전국 고등학생 바이오안전성‧바이오산업 토론대회’ 본‧결선 경기를 지난 7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대회는 미래 판도를 바꿀 3대 게임체인저 분야 중 하나인 바이오 분야에 특화된 토론대회로, 청소년들의 생명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과학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기후 변화와 병충해 확산으로 인한 농‧식품산업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으로서 유전자변형기술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바나나 산업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유전자변형기술의 활용은 바람직한가?’라는 논제로 진행, 전국 48개 고등학교에서 66팀이 참여했다.

토론대회는 토론자의 평소 주관과는 관계없이 경기 직전에 추첨으로 결정된 찬성 또는 반대 입장에 맞춰 주장을 펼쳐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견학과 생명공학 세미나에 참여하면서 토론뿐만 아니라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며, 본선 진출팀에게는 심사위원들의 세심한 피드백과 더불어 토론 코칭 및 진로 상담 세션도 제공됐다.

대상을 차지한 돋음별팀이 시상하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돋음별’팀(당진고등학교 2학년 김민주, 이주아)이 치열한 접전 끝에 대상을 차지하며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금상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상(상장 및 상금 80만원)은 ‘코나투스’팀(서인천고등학교 3학년 신효준, 2학년 박예지)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도 개인상 부문 최우수 스피커상에는 이진형 학생(문일고등학교 2학년)이, 우수 스피커상에는 신효준 학생(서인천고등학교 3학년)이 선정되었고, 청중참여단이 우수 토론자로 뽑은 ‘청중의 원픽상’에는 박예지(서인천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선정됐다.

‘돋음별’팀은 “생명공학 분야 진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번 토론대회에 참가하였는데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내어 감격스럽다”며 “평소 관심이 많던 주제로 다른 학교 친구들과 토론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이런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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