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업계 최초 무라벨 생수 선보여
  플라스틱 부산물 활용 재생페트도 활용
  어린이 환경교육 등 환경보호 활동 전개

롯데칠성음료 ESG 활동 이미지. [롯데칠성음료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기초한 ‘지속가능성’ 역량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먼저 자원순환을 위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0년 1월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무라벨 제품 ‘아이시스8.0 ECO’를 선보였다. 아이시스 브랜드는 용기에 직접 입혔다. 지난 4년간 플라스틱 라벨 절감량은 2021년 82톤, 2022년 176톤, 2023년 182톤으로 꾸준히 커졌다. 전체 생수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절반을 넘겼다.

2021년 6월에는 국내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부산물을 활용한 rPET(재생 페트)의 기술·품질 검증을 했다. 현재 ‘아이시스8.0 ECO 1.5ℓ’ 제품에 재생원료 10%를 넣어 생산 중이다.

아울러 2022년부터 EBS·초록우산과 협약을 맺고, 다양한 어린이 환경 교육을 전개 중이다. 대중에게 환경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활동도 활발하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2023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하고 ‘2023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수립했다. 2030년까지 석유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플라스틱 사용량은 획기적으로 줄였다. ‘아이시스’ 500㎖ 페트병 무게를 47.3% 줄였고, 작년에는 14종 페트병 무게를 14% 낮췄다. 지난 2월부터는 생수 전 제품의 병 입구 높이를 18.5㎜에서 12.8㎜로 낮췄다. 500㎖ 페트병 기준 프리폼 중량도 13.1g에서 11.6g으로 줄였다. 생수 제품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연간 7.8% 감축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음료는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일 방침이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식음료 기업 최초로 ‘RE100’에도 가입했다.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바꾸기 위한 노력도 꾸준하다. 원료의 채취·생산·유통·폐기 등 전 과정의 환경영향을 계량화한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해 미래 경쟁력 창출을 위해 환경의 위협으로부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