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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TOP3 집중투자"…KODEX 미국테크1조달러기업포커스 ETF 등 2종 상장 [투자360]
뉴스종합| 2024-09-10 09:01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10일 KODEX 미국테크1조달러기업포커스 ETF와 KODEX 25-12 은행채(AAA)액티브 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KODEX 미국테크1조달러기업포커스 ETF는 미국 빅테크 TOP3인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에 약 75%로 초집중 투자하는 국내 첫 상품이다. 글로벌 AI테크 전체 산업을 주도하는 미국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 기업 등에 투자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AI 밸류체인에 속한 구글, 메타, TSMC, 브로드컴, ASML, 퀄컴, AMD 등 10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1조달러 클럽’은 미국테크 TOP3를 포함해서 메타, 구글까지 시가총액이 1조 달러 이상인 기업들이다. 월가에서 ‘1조달러 클럽’은 한 기업의 지배적인 시장 지위와 재무 건전성은 물론이고, 글로벌 경제와 증시에 막대한 영향력을 갖춘 기준으로도 쓰인다.

향후 미국 금리 인하가 본격화된다면 AI 성장주의 강세도 더 뚜렷해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깔렸다. 해당 기업들이 AI분야에서 추가적인 대규모 투자 등에 나서면 AI산업 독점 생태계가 더 강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총보수는 0.3% 수준이며 분기단위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같은날 상장하는 KODEX 25-12 은행채 액티브 ETF는 안정적인 투자처로도 꼽힌다. 개별 채권처럼 만기가 있는 ETF로 존속기한이 2025년 12월까지다. 이 상품은 최고 신용등급인 AAA급 특수은행채, 시중은행채에 투자하며,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연 3.26%다.

이 상품은 만기까지 보유하면 금리 변동에 상관없이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기대 수익률 수준의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업계 만기매칭형 채권 ETF 중 투자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ETF로 최초 상품인 KODEX 23-12은행채 액티브는 최고 순자산 2조234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가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1조달러클럽 기업들의 순이익이 S&P500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20%대에 달하며, 글로벌 AI 시대 도래에 따라 1조달러클럽의 이익 성장세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투자 트렌드를 동시에 선도하는 ‘1조달러클럽’에 집중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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