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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골 경제동반자협정 3차 공식협상…공급망 안정 및 기후변화 협력 논의
뉴스종합| 2024-09-10 09:12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나라와 몽골 간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위한 제3차 공식 협상이 10∼13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다. EPA는 FTA와 같이 관세 철폐 등의 시장 개방을 포함하면서도 상대국과의 공동 번영을 목적으로 협력 요소를 강조하는 통상 협정이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측 대표단은 유법민 자유무역협정(FTA)교섭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부처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이데쉬 바트후 경제개발부 사무차관이 이끄는 몽골 정부 대표단과 상품, 원산지, 서비스, 투자, 디지털, 금융, 정부조달, 지적재산권 등 17개 분과별 협상 진전을 모색한다.

3차 협상에서 양측은 상품, 서비스, 정부조달 등 주요 시장개방 분야의 양국 관심 상품 및 관련 진출 희망 분야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한다. 또 최근 양국 간 협력 논의가 활발한 광물, 환경 등 분야의 논의를 통해 공급망 안정 및 기후변화 대응 관련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한다.

유법민 FTA 교섭관은 “몽골은 자원이 풍부한 유망 신시장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공급망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한·몽골 EPA를 통해 양국의 무역 확대 효과뿐 아니라 경제협력의 폭을 한층 넓히고 풍부하게 만들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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