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경기남부경찰, ‘추석 연휴 교통혼잡 대비’ 특별 교통관리
뉴스종합| 2024-09-10 10:52
경기남부경찰청[헤럴드DB]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이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추석 연휴 기간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10일 “추석 연휴 기간에 고향 방문이나 국내 여행을 계획한 국민이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별 교통관리는 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총 13일간 이뤄지며 교통 혼잡 관리와 사고 예방을 위해 단계별 비상근무가 실시된다.

경찰은 특별 교통관리 기간 동안 일 평균 781명(경찰 470명, 기동대 140명, 모범운전자 171명)을 투입하고, 순찰차 208대와 싸이카 23대, 암행순찰차 4대, 헬기 1대 등을 활용한다.

지난 6일부터 오는 12일까지는 전통 시장 51곳, 백화점·대형마트 137곳, 공원묘지 등 명절 준비 수요가 집중되는 장소 인근 교차로와 진·출입로에 경찰을 배치해 교통 무질서와 혼잡 예방에 나선다.

연휴 전날인 13일부터 마지막 날인 18일까지는 고속도로 7개 노선과 고속도로 IC와 연계되는 교차로 78곳 등 혼잡 구간에 경찰이 배치돼 관내 교차로 339곳의 신호 체계를 조정해 정체 구간을 줄일 방침이다. 또한 식당가 등 음주 다발 지역과 공원묘지 등 성묘객 방문시설 주변에도 상시 음주 단속을 실시해 성묘 기간 음주 관련 사고 예방에 나선다.

경찰은 아울러 암행순찰차 등을 활용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갓길 운행, 과속·난폭 운전, 정체 교차로 끼어들기 등 교통 소통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상시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일평균 교통량은 지난해 575만 대보다 2.7% 늘어난 590만 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 일평균 교통량은 전년 212만 대에서 252만 대로 18.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 혼잡이 가장 극심한 날은 17일 오후 귀경하는 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향에 내려가는 귀성길은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는 15일 오전이 가장 혼잡하겠다.

서울교통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별 귀성길 예상 소요 시간은 대전 4시간 10분, 부산 7시간 40분, 광주 6시간 10분, 목포 7시간 10분, 강릉 4시간 40분이다. 귀경길 예상 소요 시간은 대전 5시간 20분, 부산 10시간 30분, 광주 9시간 10분, 목포 9시간 50분, 강릉 6시간 20분이다.

경찰 관계자는 “명절 연휴 기간은 가족 단위 이동량이 증가하는 만큼 안전한 귀성·귀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출발 전 교통방송 등을 통해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안전띠 착용 및 교통법규 준수해야 한다. 장거리 이동 시에는 졸음운전 방지를 위해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안전 운전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한편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 동안에는 추석 민생안정 대책 일환으로 통행료가 면제될 예정이다.

y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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