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고졸 검정고시 합격, 67세 인순이의 청춘은 지금부터
라이프| 2024-09-10 13:00
인순이 SNS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가수 인순이가 중학교 졸업 후 50년 만에 고졸 학력을 얻었다.

지난 8일 인순이는 자신의 SNS에 “달라진 것 찾기”라고 적으며 ‘청산중학교 졸업’에서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로 변경된 학력란을 공유했다.

인순이는 경기도 연천 청산중학교가 최종 학력이었다.

다문화 1세대인 인순이는 1957년 흑인 주한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그는 가정 형편상 중학교도 겨우 다닐 정도였고, 포천여고 역시 경제적인 사정에 의해 입학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1978년 데뷔해 ‘밤이면 밤마다’, ‘아버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불렀다.

대한민국 국민훈장 목련장, 제1회 대한민국 실천대상 문화예술부문, 제4회 미래의 여성 지도자상, 한국방송협회 가수부문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방송예술진흥원 부학장과 2012년 해밀학교 이사장에 부임하기도 했다. 올해 3월에는 그림책 ‘안녕, 해나’와 ‘어떤 여행’을 출간하며 작가로도 이름을 알렸다.

123@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