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고명환의 '독서에서 얻은 경영 해답', "의미있는 연결을 찾고싶은가"
라이프| 2024-09-12 09:56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EBS1에서 방송되는 'EBS 비즈니스 리뷰'가 16~19일 밤 12시 고명환의 ‘독서에서 얻은 경영 해답’편을 방송한다.

1997년 MBC 공채 8기 개그맨 출신으로 '메밀꽃이 피었습니다' 대표인 고명환은 독서를 생활화하면서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나는 어떻게 삶의 해답을 찾는가' '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 등의 저서를 내놨다.

이번 편에서는 삼천 권 이상의 책을 읽은 다독가이자, 독서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사는 고명환 CEO를 통해 죽음의 문턱에서 깨달은 독서의 진정한 의미부터, 그만의 독서 노하우, 독서를 경영 전반에 적용하는 방법까지 배워보자.

세계적인 리더들이 모두 엄청난 책벌레라는 사실은 너무나 익숙한 이야기다. 마크 저커버그, 제프 베이조스, 이건희, 손정의 등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CEO들은 위기의 순간마다 독서에서 길을 찾았으며, 괴짜 CEO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조차 “책이 나를 키웠다”라고 말한 적 있다. 이쯤 되면 궁금하다. 그래서 그들은 어떻게 책에서 해답을 찾았을까?

-성공하는 비즈니스의 비밀은 고전에 있다 - 9월 16일(월)

세상의 모든 혁신은 기존의 것의 연결을 통해 만들어진다. 혁신의 대표 아이콘이라 불리는 아이폰도, 스티브 잡스가 대학 시절에 배운 캘리그라피와 기존 기술의 연결을 통해 탄생했다. 그러나 의미 있는 연결을 찾기란 쉽지 않다. ‘젊었을 때는 경험을 통해서 배워라’라는 말도 있지만, 기회비용을 줄이면서 좀 더 빠르게 의미 있는 연결을 찾아낼 수는 없을까?

연결의 원리를 이해하고 싶다면, 당장 서점으로 달려가 고전을 펼쳐라! 은유, 비유, 상징으로 가득 찬 고전은 독자가 상황을 해석하고, 의미의 압축을 풀어내는 힘을 길러준다. 또한 고전 속 은유를 깊게 탐독하다 보면, 수백 년이 지나도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연결의 힘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의 일이 괴로운 이유 - 9월 17일(화)

‘회사가 지옥이다’, ‘일하는 것이 괴롭다’라는 말이 넘쳐난다. 당신의 일이 괴로운 이유는, 당신이 일에 끌려다니며 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일에 끌려다니지 않고 주체적으로 살 수 있을까?

하나의 긍정적인 질문은 인생을 바꾼다. 2005년 교통사고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고명환 대표는 ‘어떻게 해야 끌려다니지 않으며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스스로가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독서를 시작했다. 그렇게 개그맨이라는 직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요식업 CEO, 베스트 셀러 작가, 강사 등에 도전하며 인생 2막을 살게 되었다. 끌려다니며 살지 않으려면 어떻게 내 삶에 질문을 던지고, 어떻게 책을 읽고 해답을 찾아내며, 어떻게 인생에 적용해야 할까? 이제 그 답을 찾아 나선다.

-물건이 아니라 철학을 팝니다 - 9월 18일(수)

3년 내 절반이, 5년 내 80퍼센트 이상의 식당이 폐업하는 한국에서 10년 넘게 꾸준히 식당을 운영하는 베테랑 요식업 CEO가 되기까지, 고명환 대표도 네 번의 사업 실패를 경험했다. 다섯 번째 사업을 시작하며 그는 수천 권의 책을 찾아 헤매며 책에서 답을 구했고, 책이 시키는 대로 그는 물건이 아니라 철학을 파는 가게를 열기로 결심했다.

물건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철학을 전하는 방법을 고민한 결과, 장사를 시작한 첫해부터 최고의 매출을 올렸고 메르스, 코로나19 등의 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매출을 유지할 수 있었다. 물건을 파는 가게와 철학을 파는 가게는 무엇이 다를까? 그리고 나만의 철학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명환 대표가 경영 해답을 찾았던 그 과정을 따라가 보며 나만의 정신과 철학을 찾아보자.

-독서가 괴로운 당신을 위한 처방전 - 9월 19일(목)

독서의 중요성은 알지만, 책을 읽기 어렵다고 하는 시청자들에게 고명환 대표가 속 시원한 처방을 내리러 나왔다. 그는 니체의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말한 ‘정신의 세 가지 변화’를 바탕으로 그간의 독서 노하우를 결합해 3단계의 독서법을 정립했다.

이제 막 책 읽기를 시작한 첫 번째 낙타 단계를 위해서는, 시작의 괴로움을 견디는 뇌 속임 독서법을, 스스로 필요한 책을 고를 수 있는 사자 단계를 위해서는 조급함을 조절하는 10쪽 독서법을, 독서의 최고 단계라 할 수 있는 어린아이의 단계를 위해서는 나만의 독서 컬렉션을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나의 독서는 어떤 단계에 있을까? 또,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독서법은 무엇일까? 책을 통해 인생과 경영의 해답을 얻는 단계별 독서법을 배워보자.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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