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민간 주도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본격 가동…“우리 사회 모든 주체와 연대·협력”
뉴스종합| 2024-09-13 11:01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지난 8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저출생극복추진본부’ 출범식에서 저출생 극복을 위한 경제계의 활동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경총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를 비롯한 경제6단체와 금융계·학계·방송계·종교계가 공동으로 출범한 민간 주도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이하 추진본부)’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8월 공식 출범한 추진본부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민간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중앙차원의 협력체계다.

현재 추진본부 공동대표단은 경총·은행연합회·KBS·카이스트(KAIST)·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 5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공동대표단 산하에 경총‧대한상의‧KBS 부대표자로 구성된 간사단과 실무급 운영위원회를 두고 있다. 추진본부의 홍보대사는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맡았다. 추진본부는 개방형 구조로 뜻을 함께하는 단체나 기관, 개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별 관심도 뜨겁다. 추진본부 공식 출범 이후 경남본부, 부산본부, 대구·경북본부, 충북본부, 제주본부 등 5개 지역본부가 차례로 출범했다. 향후 춘천, 광주, 대전, 전주 등에서도 추가로 구성돼 총 9개 지역본부가 활동할 예정이다.

추진본부는 각 부문이 자율적으로 ‘우리 아이 우리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생명·가족·공동체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한편,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정기적으로 활동 내역과 성과를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경총 등 경제6단체는 우리 사회의 역동성과 지속가능성을 저해하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계획 중이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함께 주요 지방 권역을 방문해 저출생 대응 관련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맞춤형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지역소멸 대응 포럼’을 지난 9일 인천·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시작했으며, 가족친화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일·가정양립 우수기업’을 지속 발굴한 결과에 대한 성과공유회를 이달 중 개최할 예정이다.

추진본부 간사를 맡은 경총의 이동근 상근부회장은 “인구문제는 곧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사안인 만큼 우리 사회 모든 주체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풀어가야 한다”며 “추진본부를 통해 일치된 메시지를 전파하고, 각계각층의 맞춤형 활동 노력이 더해질 때 저출생 위기 극복의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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