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져
대만을 위한 한국관광공사 플랫폼..인센티브 지원
라이프| 2024-09-13 12:29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인은 대만에 어떠한 부정적 감정도 없고, 오히려 대만이 싫어하는 것에 공감을 적극적으로 표해 동조하며, 대만 내 한국에 대한 갖가지 나쁜 소문이 허위임을 알게된 대만인들이 크게 늘면서, 대만인들의 한국 여행 증가율이 아시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비슷한 경제수준의 나라 끼리의 관계에서, 관광은 평화와 우정의 상징임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참고로 동아시아 1인당 명목 GDP는 근소한 차이로 1위 대만, 2위 한국, 3위 일본이다. 실질 GDP의 1,2,3위간 격차는 더 크게 벌어진다.

이런 때에 한국관광공사가 대만을 꼭 찍어, 대만인을 위한 인센티브 관광 플랫폼을 만들었다.

대만인들을 위한 플랫폼

그동안 단체관광으로 인식되던 인센티브 관광이 최근 개별 형태로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한국관광공사는 방한 인센티브 관광객을 타깃으로 13일부터 온라인 플랫폼을 시범운영하는데, 그 첫 나라가 대만이다. 대만을 중시하는 한국인들의 마음이 드러난 제도이다.

올해 8월까지 한국을 찾은 대만 인센티브 관광객은 2만691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3% 증가하는 등 큰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단체관광이 주류였던 인센티브 관광 진행 방식이 개별관광 형태로도 옮겨가고 있다.

최근 대만 성통전자 등 현지 IT 및 서비스산업 기업을 중심으로 인센티브여행 시 기업에서는 임직원에게 항공, 숙박을 묶어 에어텔 형태로 제공하고, 여행일정은 자유에 맡겨 직원 개인의 선호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러한 변화를 포착해 인센티브 관광 지원 방식에 변화를 꾀했다. 즉 인센티브 단체 방한 시, 단체로 지원하던 만찬, 기념품 등의 혜택을 개별 방한 인센티브 관광객에게도 제공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해 지역 관광지를 소개함과 동시에 관광지 입장권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대만인들을 위한 한국의 플랫폼

우선 대만 인센티브 관광객을 대상으로 13일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으로, 방한하는 개별 인센티브 관광객은 공사와 협약된 관광지인 가평 남이섬, 부산 엑스더스카이, 대구이월드 등 총 6개소 중 원하는 곳을 선택해 무료로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문의사항과 요청사항 등은 플랫폼 내에서 운영되는 디지털 컨시어지서비스를 통해 신속하게 도움받을 수 있다.

정창욱 한국관광공사 MICE실장은 “공사는 방한 인센티브 관광 유치 확대를 위해 업계 동향과 변화하는 트렌드를 적시에 반영해 지원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라며,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검토해 향후 사업 대상 국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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