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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1위’ 투게더, 4위로 추락…상반기 판매 1위 아이스크림은? [푸드360]
뉴스종합| 2024-09-16 14:10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아이스크림을 골라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소매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빙그레의 ‘붕어싸만코’로 집계됐다. 매년 아이스크림 소매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던 ‘투게더’는 4위로 내려앉았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붕어싸만코는 소매점 기준 38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3.51% 상승한 값이다. 이어 2위 롯데웰푸드 ‘월드콘(368억원)’, 3위 하겐다즈 ‘하겐다즈(344억원)’, 4위 빙그레 ‘투게더(279억원)’, 5위 빙그레 ‘메로나(258억원)’가 순위권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상반기 빙과류 전체 소매점 매출은 65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8% 하락했다.

수년간 1위 자리를 지킨 제품은 ‘투게더’였다. 하지만 지난해 ‘붕어싸만코’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4위로 내려갔다.

제조사로 보면 빙그레가 3개 제품을 매출 톱5(TOP5) 순위권에 안착시켰다. 주요 경쟁사인 롯데웰푸드는 2위인 월드콘 제품이 유일하다.

빙과 업계에서는 올해 1위 왕좌를 누가 탈환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상반기까지 제조사별 매출을 따져보면 현재 빙그레가 1.88%포인트 차이로 점유율 1위에 올랐다. 빙그레(해태 포함)는 41.81%, 롯데웰푸드가 39.9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빙그레는 2020년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 후 점유율 격차를 꾸준히 좁혀왔다.

하지만 올해 이어지는 늦더위로 아이스크림 수요가 계속 늘고 있어 연간 순위가 다시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에도 상반기 기준 소매점 점유율 1위는 빙그레(해태 포함)였지만, 연간 1위는 롯데웰푸드가 차지했다. 지난해 국내 빙과 시장 점유율은 롯데웰푸드가 39.86%, 빙그레(해태 포함)가 39.85%였다. 불과 0.01%포인트 차이로 희비가 갈렸다.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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