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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멋집' 가야의 로맨스를 고스란히 느끼고갈 김해멋집으로 변신
엔터테인먼트| 2024-09-15 12:10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SBS 토요예능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2’(이하 ‘동네멋집2’)의 지역 멋집 매직이 시작됐다.

14일 SBS '동네멋집' 최고의 1분은 유정수 매직으로 김해를 품고 다시 태어난 한옥카페의 문이 열리는 장면이었다. 기적처럼 변신한 동네멋집의 정문이 열리는 장면의 순간 시청률은 2.7%(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까지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과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유정수 대표와 한혜진, 조나단, 크래비티 형준은 김해만의 특색을 알기 위해 허왕후릉을 찾아가 가야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이야기를 들었다. 허왕후는 인도 아유타국에서 온 공주였다. 고향을 그리워한 아내를 위해 바다가 보일 법한 높은 곳인 왕의 묫자리를 양보한 김수로왕의 러브스토리를 들은 한혜진은 9살 연하 2m 키, 수로왕의 스윗함에 호감을 숨기지 못했다. 유정수 대표는 수로왕릉에서 찾은 동네멋집의 키워드 '가야의 로맨스'를 김해멋집에 담겠다며 13만 명 방문 공약을 선언했다.

드디어 공개된 김해멋집은 들어가는 정문부터 바뀌어 있었다.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로맨스를 담은 이름인 '명월(明月)'이라고 쓰여 있는 문을 열자 드러난 자태에 MC들은 먹먹함에 입을 떼지 못했다. 한혜진은 '소름 끼친다', '눈물 날것 같다' 며 변화에 말을 잊지 못했다. 조나단과 형준도 '믿고 있었다고!!', '13만명!'을 외치며 정수표 멋집매직에 감동했다.

주차장이었던 콘크리트 바닥은 김해평야를 서리이끼로 낮은 구릉을 돌로, 낙동강 주변에 있어 국내 최대 하천형 습지인 김해의 화포천 습지는 연못으로 표현한 가야의 정원이 되어 있었다.

가벽이 사라진 1층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자 200평의 정원을 유리창에 품은 카페가 모습을 드러냈다. 기념품 배열만 늘어 놓아 손딱지 폭격을 받았던 기념품샾도 가야의 전통문양과 작가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공간으로 구성되었고 사무실로 쓰던 2층도 훨씬 넓어진 느낌이 나면서 한옥의 풍경을 담은 복합문화 공간으로 거듭났다.

한편 '김해 대표 맛’을 뽑기 위한 1차 디저트 오디션은 비주얼과 맛으로만 평가하는 블라인트 테스트로 디저트계의 오은영 이은정 셰프와 함께 진행되었다. 김해 유명 카페 사장님부터 팝업 2주 만에 약 2억 매출을 올린 실력자까지 '가야와 사랑'을 키워드로 8개의 디저트가 경쟁한 오디션은 두 전문가의 날카로움과 MZ 입맛으로 무장한 조나단, 형준까지 멋벤져스의 치밀한 평가가 오갔다.

조나단 픽으로 시작된 첫번째 시식 디저트는 홍시 찹쌀떡. 나단과 형준은 감탄했지만 이은정 쉐프와 유정수 대표는 만들기 어려운 디저트가 작업성이 떨어진다며 아쉬워했다. 흑임자 강정과 홍시무스의 두 가지 맛이 충돌되는 것을 유정수 대표가 지적했지만 조나단은 '두 맛이 잘 어울려서 무슨 얘길 하시나? 생각했다'고 MZ스러운 소신발언으로 반기를 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조나단은 산딸기 주악에는 다른 디저트가 '안녕'하고 지나간다면 이 주악은 프랑스식 '비쥬'를 했다고 감동했지만 이 쉐프는 재료의 활용이 아쉽다는 평을 했다. 멋벤져스는 이어 등장한 알모양의 디저트 마저 기대와 다른 맛에 '아무맛이 나지 않는다'며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브라우니 디저트에도 '죄송하다. 콩알만큼 먹었는데, 이미 탈락이다'라는 유정수의 노필터 독설이 이어졌고 '최종 디저트가 될 맛은 아직 없다'는 충격 발언을 던졌다.

100인의 시민판정단 투표를 거친 김해 대표 디저트가 공개될 예정인 SBS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2'는 9월 21일 토요일 저녁 6시 20분 방송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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