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김호중처럼 내뺀 사람 이리 많다니…매일 20명 뺑소니 친다
뉴스종합| 2024-09-17 09:01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최근 5년간 뺑소니 교통사고는 3만5000여건, 그로 인한 사상자가 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2023년 5년간 뺑소니 교통사고는 총 3만5494건 발생했다. 해마다 약 7000여건, 매일 20여건이 일어나고 있는 셈이다.

뺑소니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사망자 420명, 부상자 4만9562명 등 총 4만9982명이다. 이 중 음주·무면허 운전자의 뺑소니로 인한 사상자는 1만5124명으로,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211명(음주 168명·무면허 43명)과 1만5124명(음주 1만236명·무면허 4888명)이다.

인명 피해를 낸 뺑소니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차량 운전자의 가중처벌' 조항에 따라 처벌된다. 음주 또는 무면허의 경우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된다.

조은희 의원은 "음주운전 뺑소니는 피해자와 그 가족·지인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초래하는 중대범죄"라며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책임질 수 없는 범죄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개인의 철저한 준법 의식이 필요하며, 사회적으로도 엄정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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