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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 산하 한국프리시전웍스, 위밋모빌리티에 26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
뉴스종합| 2024-09-24 09:18
황성학(왼쪽) 한국프리시전웍스 대표이사와 강귀선 위밋모빌리티 대표이사. [한국프리시전웍스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는 24일 인공지능(AI) 물류 솔루션 기업 위밋모빌리티를 대상으로 26억원 규모의 시리즈 B(Series B)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위밋모빌리티는 운송관리시스템(TMS)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하여 화물 차량의 경로 생성과 배차를 자동화함으로써 실시간 물류 배분 최적화를 구현하는 유망 스타트업이다.

한국프리시전웍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위밋모빌리티 지분 6.62%를 확보하며 전략적 투자자(SI)로서 파트너십을 펼쳐나간다.

한국프리시전웍스는 기존 주력 사업인 타이어 금형 사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테크놀로지 혁신을 주도하는 AI 기술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를 가속화하기 위하여 전략적 투자 대상을 물색해왔다.

이 과정에서 ‘ROOUTY’, ‘제주오늘’, ‘온도관제 서비스’ 등의 솔루션을 통하여 기술력을 입증해 온 위밋모빌리티의 성장 잠재력을 주목하고 사업성 및 기술 검증 등을 거쳐 이번 시리즈 B 투자를 결정했다.

최근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과 같은 퀵커머스가 물류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하며 관련 시장도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공급망(SCM) 관리 분야 내 TMS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위밋모빌리티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역시 고조되는 분위기다.

한국프리시전웍스는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회사가 보유한 첨단 테크놀로지와 비즈니스 노하우 등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며 스타트업의 외형적 성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위밋모빌리티와의 기술 교류를 추진함으로써 최신 AI 및 TMS 기술력을 확보하고 이를 자체 SCM 역량 강화, 신규 비즈니스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프리시전웍스는 한국앤컴퍼니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스타트업 지원 활동에 동참하며 국내 창업 생태계 저변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에 앞선 올해 5월에는 3D 스캐닝 기반 디지털 덴탈 스타트업 ‘이노쓰리디(iNNO 3D)’에 1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한국프리시전웍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첨단 인프라와 유무형의 자산을 활용하여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오픈 이노베이션(기업 간 기술, 아이디어 교류로 기술을 발전시키는 개방형 혁신)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면서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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