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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위시 “젠지스럽다고 느낄 것…다음 목표는 100만 장”
라이프| 2024-09-24 23:34
그룹 NCT위시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스테디'(Steady) 언론 공개회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2024년 최고의 신인이라는 수식어로 불리고 싶어요.”

평균 나이 17~22세. SM엔터테인먼트의 막내인 그룹 NCT위시가 첫 미니음반 ‘스테디’르 들고 돌아와 이렇게 말했다.

NCT위시는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미니음반 ‘스테디’(Stead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벌써 두 번의 신인상을 받았지만, 이런 수식을 당당히 듣고 싶다”고 말했다.

‘스테디’는 NCT위시 멤버들이 데뷔부터 지금까지 마주한 기적 같은 순간을 영원히 이어가겠다는 진심을 담아낸 음반이다.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선공개곡 ‘덩크슛’(Dunk Shot), ‘마음을 전하려면 3분까지도 필요 없다’는 솔직한 메시지를 담은 ‘3분까진 필요없어’, 환상적인 분위기의 얼터너티브 알앤비(R&B) 댄스곡 ‘온 & 온’(On & On), 프리 데뷔곡 ‘핸즈 업’(Hands Up)의 한국어 버전 등 총 7곡을 담았다.

멤버 시온은 이번 앨범에 대해 “우리 나이 또래의 매력이 재미있고 매력 있게 나온 것 같다”며 “통통 튀면서도 재미있는 가사가 많아서 ‘젠지’(Gen Z·Z세대)스럽다고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타이틀곡 ‘스테디’는 하우스·UK 개라지·저지 클럽이 섞인 비트와 세련된 멜로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댄스곡이다. ‘3분까진 필요없어’라는 곡의 제목이 탄생한 배경도 재밌다. 시온은 “원래 곡 제목은 ‘포미닛’이었는데, 노래 길이 자체가 3분이 채 안 돼서 지금처럼 변경됐다”고 귀띔했다.

그룹 NCT위시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스테디'(Steady) 언론 공개회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NCT위시 [연합]

NCT위시는 소속사 대선배이자 일찌감치 한일 양국에서 성공적인 활동을 해온 보아가 프로듀서로 함께 하고 있다.

료는 “(보아 선배님이) 편곡이나 퍼포먼스 등 여러 부분을 프로듀싱해서 앨범이 더욱 잘 완성되게 해 줬다”며 “데모 버전에서는 원래 랩 파트가 없었는데, 랩을 넣는 등의 디테일도 살려줬다”고 했다.

지난 2월 데뷔한 NCT위시는 ‘위시’(WISH), ‘송버드’(Songbird) 두 장의 싱글을 내며 올해 화려하게 데뷔했다. 전작 ‘송버드’로 63만장의 선주문량을 기록한 그룹은 이번에도 자체 최고 기록을 냈다. 새 앨범 ‘스테디’는 전날 기준 80만장의 선주문량으로 데뷔 8개월 만에 엄청난 기분을 만들고 있다.

시온은 “기사로 이 같은 소식을 접해서 기분이 얼떨떨하다”며 “팬들이 그렇게 큰 기대를 해 주시는 만큼, 우리도 더 열심히 예쁘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을 통한 목표도 확실하다. 사쿠야는 “이번 ‘스테디’ 활동을 열심히 해서 모든 음악 프로그램에서 1등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재희는 “11월부터 아시아 투어를 하는데, 새로운 지역에 갈 때 그 지역의 ‘시즈니’(NCT 팬덤)와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했다. 리쿠는 “큰 사랑을 받아 행복하다. 이 사랑을 팬들께 돌려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저희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건 언제나 원동력이 되는 분들은 ‘시즈니’(NCT 팬덤) 덕분이에요. 이번에 (선주문량) 80만장을 세웠는데, 다음에는 더 성장한 모습으로 100만장을 목표로 하고 싶습니다.” (재희)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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