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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20대, 음주 측정 경찰 매달고 도주 시도…현행범 체포
뉴스종합| 2024-10-02 10:42
[연합]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음주 측정을 시도한 경찰을 차에 매단 채 달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20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50분께 서초구 조달청 인근 반포대로 가장자리에 차량을 세우고 잠들었다가 음주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A씨에 음주 측정을 시도했으나, A씨는 진로를 막고 있던 순찰차를 밀고 10m가량을 직진하다 멈춰 섰다.

이 과정에서 A씨의 도주를 막기 위해 차량 보닛 위에 올라탄 경찰관과 조수석 문을 붙잡고 있던 경찰관이 매달려 끌려갔다. 이들은 차에서 떨어지면서 타박상 등을 입고 치료 받고 있다.

사건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수치의 2배가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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