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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무장·무인화솔루션·대공망...해외 정조준[KADEX 2024]
뉴스종합| 2024-10-04 11:26
‘40㎏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 시스템’(왼쪽)과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LIG넥스원 제공]

LIG넥스원이 글로벌 시장을 향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전체 임직원의 약 60%가 연구원으로, 단일 방산기업으로는 최대·최고 수준의 연구인력을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전장을 아우르는 종합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본격적인 첫걸음으로 2일 충남 계룡대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에 참여해 군 정예화·첨단화에 기여할 미래 전장 솔루션과 수출주력 무기체계를 선보인다. 구체적으로는 ▷미래 전장에 특화된 ‘스마트 무장’을 비롯해 ▷감시정찰·타격·수송·대드론 등 국방·민수를 아우르는 ‘드론 종합 솔루션’ ▷수상 유·무인복합체계의 기반이 될 ‘무인수상정(해검-3)’ ▷미국 해외비교시험(FCT) 최종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국산 유도무기 최초의 미국 수출 가능성을 높인 ‘비궁’ ▷인공지능(AI) 기반 ‘지휘통제체계’ 등을 소개한다.

LIG넥스원은 병력자원 감소에 대응하고, 군 정예화에 기여할 다양한 스마트 무장 솔루션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형 소총에 장착되는 다목적 발사기에서 운용되는 ‘초소형 유도탄’은 반능동 레이더(SAL) 탐색기를 탑재, 멀리 떨어진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레이저 소총과 20㎜ RCWS(Remote Control Weapon System) 등의 스마트 무장도 미래 전장을 주도할 핵심기술로 관심 받고 있다.

드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솔루션과 기술 역량도 보유했다. 작전 환경별로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한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은 방위사업청 신속시범획득사업에 선정, 이미 대한민국 육군에 납품을 완료하며 성능을 검증 받았다. ‘탑재중량 40㎏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 시스템’은 내연기관에 배터리를 더해 동력을 얻는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40㎏의 화물을 탑재한 상태에서 60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LIG넥스원은 수상 유·무인 복합체계의 기반이 될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사업’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소형 무인수상정에 탑재 가능한 2.75인치 유도로켓(비궁) 발사대를 자체 개발, 최근 미국 FCT 프로그램 최종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이라크까지 천궁II 수출을 성사시키며 ‘K-대공망 벨트’를 구축 중이다. 정윤희 기자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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