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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고구마부터 패딩조끼까지…편의점은 벌써 겨울
뉴스종합| 2024-10-04 13:01
[세븐일레븐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급격한 기온 변화 속 편의점들이 동절기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군고무마 같은 겨울 간식은 물론 패딩목도리·조끼 등 방한 패션용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추석 연휴 이후로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편의점의 겨울 상품 관련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평균 기온이 전일 대비 4도 가량 내려간 지난 20일을 기점으로 일주일 간의 동절기 상품 매출을 전주(9월13일~19일)와 비교 시 핫팩이 10배 이상 올랐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지난 2일부터 월동 관련 상품을 판매 중이다. 리뉴얼한 간식 붕어빵 2종(팥가득붕어빵, 슈가득붕어빵)을 비롯해 가잼비(가격 대비 재미)를 추구하는 젊은 층을 겨냥한 ‘시원한동치미’ 파우치음료 등을 판매하고 있다.

또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가루쌀 ‘바로미2’를 활용한 어묵 상품 2종(쫀득쌀봉꼬치, 땡초핫접사각)을 새롭게 출시, 오는 31일까지 접사각오뎅 1+1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24 제공]

CU와 GS25도 겨울 먹거리를 속속 출시하며 겨울 상품 판매에 돌입했다. 편의점 GS25는 지난해보다 열흘 당긴 지난달 6일부터 1000여개 점포에서 어묵 판매를 시작했다. CU는 붕어빵, 씨앗호떡 등 동절기 대표 간식에 더해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의 '줄 서는 해장국 맛집'으로 알려진 중앙해장과 협업한 양해장국밥 등 간편식을 내놨다.

의류 매장에서나 볼법한 패션 용품을 판매하는 곳도 있다. 이마트24는 수면양말, 레그웜타이즈, 바디웜패딩목도리, 오리솜털패딩조끼 등 방한용품 8종과 동절기 편웨어 상품 6종을 2일부터 판매 중이다.

이마트24는 편의점에서 방한용품 매출이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발빠르게 해당 상품을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24가 지난 해 동절기 대표 패션아이템인 레깅스와 타이즈 상품의 월별 매출지수를 확인해 보니, 10월에 매출지수 122를 넘어서며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해서다. 이 매출 지수는 11월과 12월이 되면 170~180까지 치솟는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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