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26일부터 서울에서 개최
  세계은행·ADB 등 주요 국제기구 및 해외 발주처 참여

부산항 신선대부두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는 우리 기업들의 다자개발은행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1월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에서 다자개발은행 조달설명회(MDB Project Plaza)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 주요 다자개발은행과 해외 발주처들이 참여해 유망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일대일 상담회를 통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다자개발은행 조달설명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날부터 11월 15일까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설명회는 기재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한다.

다자개발은행(MDB) 조달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해 유망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MDB와 각국 발주처에 우리 기업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다자개발은행 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미주개발은행(IDB),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등이다. 베트남 교통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도시철도공사, 방글라데시 전력청, 네팔 인프라교통부 등 주요 해외 발주처도 참석한다.

설명회는 MDB 사업 발표회(프로젝트 포럼), 신탁기금 설명회, 일대일(1:1) 상담회로 구성된다.

첫날 진행될 MDB 프로젝트 포럼에서는 각 기구별 조달 규정과 사업 분야를 소개하며, 에너지 및 전력 등 유망 사업 기회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MDB 신탁기금 설명회를 통해 한국과 MDB 간 신탁기금에 대한 설명이 이뤄지며, 우리 기업들의 사업 참여를 촉진할 계획이다.

행사 둘째 날에는 일대일 상담회가 열려 우리 기업들이 다자개발은행 및 해외 발주처와 직접 대면하여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사업 수주를 위한 전략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우리 기업들이 해외 프로젝트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다자개발은행 조달시장에서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