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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은행권 가계대출 5.7조원 증가
뉴스종합| 2024-10-11 12:20
서울 시내의 한 은행 앞에 주택담보대출 관련 안내 홍보문이 붙어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5조7000억원 늘었다. 지난 8월 대비 증가 폭이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35조7000억원으로 8월 말보다 5조7000억원 증가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올해 4월부터 6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다만, 9월 증가 폭은 2021년 7월(9조7천억원) 이후 3년 1개월 만에 최대였던 지난 8월(9조3000억원)보다 38.7% 줄었다.

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896조8000억원)이 6조2000억원 증가했고,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237조9000억원)은 5000억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 역시 역대 최대였던 지난 8월(8조2000억원)보다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은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 효과에 은행권 가계대출 관리 노력, 일시적·계절적 요인 등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증가 규모가 상당 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계절적 요인은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앞두고 나타난 8월 선수요, 9월 추석 연휴 등을 의미한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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