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 항법 시스템으로 위치 정확도 향상 계획

이상민(오른쪽 다섯번째) LS엠트론 트랙사업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엠트론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LS엠트론은 14일 전북 완주군 LS엠트론 전주공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완전 무인 자율작업 트랙터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MOU를 통해 통합 항법 시스템 기반의 완전 무인 자율작업 트랙터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통합 항법 시스템은 위성 항법 시스템과 관성 항법 시스템을 복합적으로 적용한 기술로서 더욱 정밀한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통합 항법 시스템을 적용한 자율작업 트랙터는 GPS 신호 오류 발생 시 정지하지 않고 방향 및 위치를 추정해 최종 위치까지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LS엠트론은 자율작업 트랙터의 최적 성능을 위한 항법 센서 사양을 도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법 시스템 성능을 검증한다.

LS엠트론은 2021년 국내 최초로 자율작업 트랙터 상용화에 성공했다. 완전 무인 자율작업 트랙터의 핵심 기술인 장애물 감지 기능 및 긴급 정지 기능을 적용한 3.5단계 트랙터를 3년 전부터 판매하고 있다. LS엠트론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하며 4단계 완전 무인 자율작업 트랙터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상민 LS엠트론 트랙터사업본부장은 “통합 항법 시스템은 자율작업 트랙터의 위치 정확성과 신뢰성에 있어서 필수적인 기술”이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더욱 고도화된 기술력으로 트랙터 완전 무인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