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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제이홉 “충성! 건강하게 잘 전역했습니다”…맏형 진과 포옹
라이프| 2024-10-17 11:52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17일 강원 원주시 육군 36사단 신병교육대 앞에서 전역하며 취재진을 향해 거수경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맏형 진의 마중 속에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17일 제이홉은 강원도 원주시 36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전역 신고를 한 뒤 오전 10시께 부대 밖으로 나왔다. 그는 지난해 4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이곳에서 조교로 복무했다.

현장을 찾은 진은 붉은 상·하의에 멋진 선글라스 차림으로 커다란 꽃다발을 들고나와 제이홉을 맞았다. 제이홉과 진은 포옹하며 전역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17일 강원 원주시 육군 36사단 신병교육대 앞에서 전역한 멤버 제이홉이 인사말을 할 때 마이크를 들어주고 있다. [연합]

제이홉은 엷은 미소를 띤 채 기다리던 취재진 앞으로 걸어 나와 "충성!"하는 경례로 정식으로 전역을 알렸다. 특히 진은 취재진을 대신해 제이홉 앞에서 무릎을 꿇고 마이크를 직접 잡아 눈길을 끌었다.

제이홉은 "건강하게 잘 전역했다. 정말 감사하다"며 "팬 여러분들 덕분에 무사하게 (군 생활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17일 강원 원주시 육군 36사단 신병교육대 앞에서 전역하며 동료 멤버 진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

이어 "1년 6개월 군 생활을 하면서 조교 임무를 수행하다 보니 행군을 많이 했는데, (근무지) 원주 시민분들을 굉장히 많이 봤다"며 "그럴 때마다 장병들에게 인사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시민분들께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너무 감동이었고 뜨거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제이홉은 "1년 6개월 동안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국군 장병들이 노고와 헌신을, 그리고 정말 나라를 위해 많은 것들을 하고 있다"며 "이렇게 국민분들께서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해 주시면 더욱더 큰 의미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17일 강원 원주시 육군 36사단 신병교육대 앞에서 전역하며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

제이홉은 군가 '전선을 간다' 첫 소절을 부르며 차량에 탑승했다. 그는 떠나는 순간까지 창문 밖으로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손 키스'를 하는 등 팬 서비스를 보이기도 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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