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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장학생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 비오티 국제 음악 콩쿠르 최연소 2위
뉴스종합| 2024-10-22 08:43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의 장착생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14세)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르첼리에서 열린 ‘제74회 비오티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대회 최연소로 2위에 올랐다. 바이올린 부문에서는 한국인 최초 입상이다.

파이널 무대에서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연주하여 대회 2등상과 관객이 직접 뽑은 청중상을 함께 수상한 김현서는 “내 가능성을 믿고 늘 응원을 아끼지 않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 이번 경험을 통해 더 나은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다. 더욱 노력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연주자로 성장하고 싶다”며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비오티 국제 음악 콩쿠르는 이탈리아의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조반니 바티스타 비오티(1755-1824)를 기리며 1950년 창설된 콩쿠르로, 1957년 유네스코 산하의 국제 음악 콩쿠르 세계 연맹(WFIMCO)에 가입하며 세계적으로도 그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매년 피아노와 성악 부문이 번갈아 개최되며 1955년부터 1988년까지 단 여섯 차례만 바이올린 부문이 개최됐고, 이번 대회는1988년 이후 36년 만에 개최된 바이올린 부문이어서 더욱 뜻깊다는 평가다.

김현서는 2023년 현대차 정몽구 재단 문화예술 인재로 선발됐으며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거쳐 2025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만4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해 이화경향, 음악춘추, 성정, 음연, KCO, 음악교육신문 콩쿠르에서 1위, 예원음악콩쿠르, 드로잉더뮤직콩쿠르, 너른고을청소년콩쿠르에서는 전체 대상을 수상하며 음악 영재로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사회공헌 활동 중 문화예술 인재 육성 분야는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재능과 실력이 뛰어난 문화예술 인재들을 선발해 학비 전액 지원과 더불어 해외진출 장학금, 국제 콩쿠르 장학금, 글로벌 우수 장학금 등 경제적 지원은 물론 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성장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다양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2024년 상반기 기준, 2011년부터 지금까지 재단이 지원한 문화예술 장학생은 누적 약 2800명, 지원금액은 약 120억원이다.

앞서 수상 소식을 전한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 외에도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문화예술 인재들로 ▷임윤찬(피아노, 2022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 ▷선율(피아노, 2024 지나 바카우어 피아노 콩쿠르 우승) ▷한재민(첼로, 2022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 2021 제오르제 에네스쿠 콩쿠르 최연소 우승) ▷위재원(2022 워싱턴 국제 콩쿠르 우승, 2021 제오르제 에네스쿠 콩쿠르 준우승) ▷신경식(비올라, 2023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준우승) ▷서주현(트롬본, 2023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준우승) ▷김송현(피아노, 2022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 2위) ▷박상혁(첼로, 2022 중앙음악콩쿠르 1위, 2023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3위) ▷유혜림(비올라,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종신 단원) ▷유채연(플루트, 함부르크 필하모닉 수석) 등이 있으며, 재단의 자랑스러운 펠로들로서 국내외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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