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프레미아 운영 JC 대주주가 AP홀딩스
“대주주 AP와 협의 없었다..주가 변동 주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지난 15일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에어프레미아 지분을 인수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가운데, 에어프레미아 운영사 JC파트너스의 대주주 AP홀딩스는 23일 “지분 인수 협상 과정에서 대주주의 인지와 승인이 없었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
주식회사 AP홀딩스 김정규 대표는 23일 각 언론사에 소노-JC 간의 지분 매매 계약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입장문을 보냈다.
김 대표는 “최근 일부 언론보도에서 에어프레미아와 관련된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게 전해지고 있어, AP홀딩스의 공식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면서 “특이 일부 언론 기사에 따르면 대명소노 그룹이 JC파트너스로부터 에어프레미아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대주주인 AP홀딩스와 사전 협의가 있었던 것처럼 허위 보도 되고 있으나 사전에 어떠한 만남이나 협의 및 합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특히 소노인터내셔널 지분 계약 보도자료 배포 및 언론의 보도 이후 특정 회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변동된 점을 관찰했다고 밝혀, 항간에는 ‘주가 부양 차원에서 모종의 일이 벌어진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은 김 대표의 입장문.
‘1. 에어프레미아와 경영권 매각에 대한 입장 = AP홀딩스는 에어프레미아의 경영권을 매각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합니다. 현재까지 어떠한 매각 협의도 진행된 바 없으며, 경영권 매각과 관련된 논의 또한 전혀 없었습니다.
2.AP홀딩스를 배제한 양도= AP홀딩스는 대명소노 그룹과 JC파트너스 간의 지분 매매에 대해 알지 못하며, AP홀딩스는 해당 거래와 관련한 정보나 그 과정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습니다.
3. 특정 회사 주가 변동에 대한 우려= 2024년 10월 15일 지분매매 보도가 되기 이전에 특정 회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변동한 사실이 관찰되었습니다. 당사의 입장과 다른 허위 보도에 주의하시고 투자하시는 분들은 사실관계를 잘 파악하시고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4. 에어프레미아 지분 매매 관련 사실관계= 일부 언론 기사에 따르면 대명소노 그룹이 JC파트너스로부터 에어프레미아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AP홀딩스가 협의에 참여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으나 AP홀딩스는 어떠한 형태의 만남, 협의, 또는 합의도 없었음을 다시 한 번 명확히 밝힙니다.’
AP홀딩스 김정규 대표의 이같은 입장발표에 따라, 이번 사태는 리조트업계-항공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15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 에어프레미아를 공동운영하고 있는 JC 파트너스가 보유한 제이씨에비에이션제1호 유한회사의 지분을 확보하고 이를 통한 전략적 사업 시너지를 강화한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에어프레미아의 2대 주주인 JC 파트너스가 보유한 제이씨에비에이션제1호 유한회사의 지분 50%를 471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고 상당수 언론이 이 보도자료를 소노인터내셔널 발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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