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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이후 7년만에, 부산 외래객 중 중국인 1위 차지
라이프| 2024-10-24 08:31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이후 7년6개월 만에,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 단체관광객 유커가 다시 1위를 차지했다.

부산관광공사는 11월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국제여유박람회에 참가하고 위챗과 연계한 광고를 추진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관광 중국 마케팅 현장

24일 부산관광공사의 ‘외국인 관광객 부산방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7만5000여명으로 전년 동기(17만9000여명) 대비 10만명가량 늘어났고,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8월(24만3000명) 보다도 약 3만명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 국적은 중국이 5만1893명으로 1위에 올랐다. 전체 외국인 중 중국인 비중은 18.8%였다. 이어 대만 5만26명(18.1%), 일본 4만5152명(16.4%), 미국 1만6680명(6.0%), 홍콩 1만3591명(4.9%) 순이었다.

중국인 관광객 1위 기록은 사드 배치 직전 6만1275명이 방문한 2017년 2월이 마지막이었다. 그 사이 일본·대만 관광객이 1, 2위를 엎치락뒤치락했다.

서울(인천)에 비해 항공편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크루즈 여행객이 이같은 회복을 견인했다. 올해 6월 상하이발 유람선을 시작으로 크루즈가 8, 9월에도 각 1회씩 입항하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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