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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강부자,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받는다
라이프| 2024-10-28 09:01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의 지적 토론을 담은 연극 ‘라스트 세션’. 배우 신구는 초연부터 프로이트를 연기하며 관객과 만나고 있다. 루이스 역은 이상윤 카이가 맡았다. [파크컴퍼니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배우 신구와 강부자가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오는 31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두 사람을 포함해 총 31명(팀)이 훈장과 표창을 받는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방송작가, 연주자 등 대중문화예술인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기리고자 마련된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 올해는 문화훈장 6명, 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8명, 문체부 장관 표창 10명(팀)을 선정했다. 금관문화훈장의 주인공은 나오지 않았다.

은관문화훈장의 두 주인공은 신구와 강부자로 결정됐다. 신구는 1962년 연극 ‘소’로 데뷔해 60년이 넘도록 영화, 드라마, 연극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가며 대중과 호흡해왔다. 강부자는 1962년 KBS 공채 2기로 데뷔해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과 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 등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보관문화훈장 수훈자로는 가수·DJ·배우로 활약 중인 김창완과 ‘유머1번지’, ‘가족오락관’, ‘우정의 무대’, ‘불후의 명곡’ 등 많은 가요·코미디 프로그램을 쓴 방송작가 임기홍이 선정됐다. 옥관문화훈장은 ‘광화문 연가’와 ‘소녀’ 등 많은 히트곡을 낸 가수 이문세, 화관문화훈장은 ‘태조 왕건’과 ‘고려거란전쟁’ 등에 출연한 배우 최수종에게 돌아갔다.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는 블루스 기타리스트 김목경, 배우 염혜란·조정석, 뮤지컬 배우 홍광호, 영화감독 김한민, 성우 김도현, 녹음예술가 이태경이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는 배우 천우희·이제훈, 뮤지컬 배우 최재림, 가수 장기하, 성우 김영진, 영화감독 장재현, 음악감독 김성수, 작곡·작사가 켄지다.

문체부 장관 표창엔 배우 안은진·차은우·고민시, 밴드 잔나비·데이식스·실리카겔, 희극인 윤성호, 모델 정호연, 드라마 감독 윤종호, 공연 제작자 장현기가 받는다.

시상식은 콘텐츠진흥원과 ‘더 케이팝’(The K-pop)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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