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매출 8조3558억원, 영업이익 3572억원
영업이익률 4.3% 달성
세넥스에너지 등 에너지 사업 호조
포스코인터내셔널 광양 제1LNG터미널 전경.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572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8조35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4.3%를 달성,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종합상사 업체들이 통상 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점을 고려할 때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포인트 이상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것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실적 상승은 에너지 사업이 이끌었다. 자회사인 호주 세넥스에너지, 광양액화천연가스터미널(LNG)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세넥스에너지는 올해 3분기 매출 670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각각 13.8%, 3.1% 증가했다. 터미널 사업에서는 영업이익 16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9% 증가한 396억원을 달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세넥스에너지의 경우 평균 판매 단가 상승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소재 사업은 원자재 시황 악화와 같은 악재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철강 사업의 경우 올해 3분기 매출 2조9975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했다. 다만 친환경차 부품인 구동모터코아 사업 매출은 29.4% 줄어든 722억원에 머물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 및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강화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그 일환으로 세넥스에너지를 통해 호주 육상 가스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내년 4분기까지 지난해 생산량(20PJ·페타줄) 대비 3배 늘어난 연간 60PJ 생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프리카 탄자니아 마헨게 광산 개발을 통해 2026년부터 연 3만t의 천연흑연을 구매할 방침이다.
yeongda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