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제공] |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매일 두줌의 아몬드 섭취 시 근육 운동 후 통증 감소나 근육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영양학회(American Society of Nutrition)에서 발행하는 식품과학학술지(Current Developments in Nutrition)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결과다.
캘리포니아 아몬드협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연구는 주당 1~ 4시간 정도 운동을 하며 건강 체중 및 과체중(BMI 23-30)의 중년 2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8주 동안 러닝머신 달리기 운동 후 매일 2줌(약57g)의 생 아몬드 또는 동일한 열량의 무염 프레첼 3줌(약 86g)을 섭취했다.
그 결과, 아몬드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운동 후 통증과 근육 손상을 줄이면서 근육 기능 회복을 도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마크 커른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 운동영양학과 박사(Dr. Mark Kern)는 “이번 연구는 아몬드가 운동 후 근육 회복에 어떻게 기여하는 지를 알려준다”며 “아몬드는 단백질, 항산화제, 식물 영양소 등 회복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성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연 식품으로 먹는 아몬드는 비타민 보충제 섭취보다 더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줌(28g)의 아몬드에는 단백질 6g, 식이섬유 4g, 불포화지방 13g, 비타민 E 7.27㎎(한국인 하루 섭취 기준치67%) 등 총 15가지 필수 영양소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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