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식행사에서 포착된 트리플스타 강승원 셰프. [온라인 커뮤니티]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과거 사실혼 여성의 사생활 폭로 등 개인사로 논란을 빚은 ‘흑백요리사’ 출신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가 예정대로 서울시 행사에 참석한 포습이 포착됐다.
강 셰프는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 무드앵커에서 진행된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서울 개최 기념 특별 팝업 행사에 참석했다. 트리플 스타는 모수 안성재 셰프를 비롯한 모수 사단으로 참여해 서울 시민들을 위한 특별 메뉴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를 위해 시는 28일 오후 2시부터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참여자 150명을 선착순 모집했다. 사전에 셰프 명단을 공개하고, 인당 티켓값으로 4만원을 받은 유료행사다.
앞서 강 셰프는 최근 전 배우자와 전 여자친구 등이 그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공금 횡령 의혹까지 제기하면서 도마에 올랐다. 이에 일부 누리꾼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트리플스타의 행사 참석을 취소해 달라는 취지의 민원을 제기했지만, 서울시 측은 “시민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변동이 힘들다”고 밝혔다.
강 셰프의 레스토랑 트리드 역시 정상 운영 중이다. 해당 식당은 1일 SNS와 예약 어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을 통해 12월 예약을 진행했는데, 예약 오픈 1분 만에 모든 일정이 마감됐다. 트리드는 논란이 불거진 직후인 11월에도 타격없이 운영됐다. 오는 13일에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시즌 예약 역시 변동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강남경찰서는 강 셰프의 전 배우자가 폭로한 과거 레스토랑 공금 횡령 의혹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해당 의혹은 한 누리꾼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제기해 절차상 내사에 들어간 상황으로, 경찰이 내사를 진행한 뒤 입건(피의자의 혐의 사실을 인정하고 사건을 성립시키는 것) 해야 할 사안인지를 판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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