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출소 연안구조정, 구조대 고속단정 성능검사 및 운용자 교육 실시
목포 해경 연안 구조정 |
[헤럴드경제(전남)=김경민기자]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이 가을·겨울철 해양 사고 예방과 신속 구조·출동을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4일 서해해경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전남·북 도청 등 14개 유관기관 및 전문가들과 어선사고 피해 최소화, 안전확보 관련 대책 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차질 없는 구조 대응을 뒷받침하기 위한 주요 구조장비 성능검사를 진행 중이다.
서해해경청은 각종 연안사고에 신속하고도 안전하게 대처하기 위해 일선 파출소에 총 28척의 연안구조정을 배치하고 있으며, 지난 10월부터 주기관 성능 검사와 운용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연안구조정은 기동력이 뛰어나 사고발생 지점까지 빠르게 도착 할 수 있으며, 중·대형 경비함정의 접근이 어려운 저수심에서도 구조 활동이 가능한 해양경찰 핵심 장비 중 하나이다.
서해해경청은 관내 엔진 전문업체인 삼우마린서브와 함께 주기관 점검과 RPM별 성능 테스트 등을 실시하였으며, 현장에서 운용하는 경찰관들에게 엔진 정비방법과 사고사례 교육도 병행했다.
또한, 11월부터는 구조대 고속단정 등 기타 주요 장비들에 대해서도 전문업체진단기 등을 통해 체계적인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명준 서해해경청장은 “장비 의존성이 높은 해양경찰 업무 특성상 최상의 장비가동상태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구조장비 가동률 최상 유지에 박차를 가해 가을·겨울철 해양사고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