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내에서 어린이 칭얼거리는 소리 사라진다
어른들에겐 비즈니스석 1만2천년전 빵 제공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앞으로 터키항공을 타면, 어린이들의 ‘응석’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가장 많은 국가로 취항하는 터키항공이 5시간 이상의 장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어린이 고객을 위해 ‘나의 여행친구’라는 이름의 즐길 거리를 만들었다.
터키항공의 어린이 기대 완구세트 5종 |
어른들은 터키항공 비즈니스석을 타면 1만2000년전 튀르키예 땅에서 최초로 개발돼 최근 복원한 빵을 맛볼수 있다. |
터키항공을 보유한 튀르키예의 원류 중 한 갈래인 탱그리(단군)를 연상케하는 완구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비즈니스석을 타면 어른들에게 터키항공이 세계적 헤리티지의 보호를 위해 복원한 1만2000년전 세계 최초의 빵을 제공한다.
10일 터키항공에 따르면, 어린이용 기내 완구 ‘나의 여행 친구’는 총 다섯 세트로 구성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컬렉션을 만들며, 흥미롭고 즐거운 비행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기내 완구 세트는 2~6세와 7~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해당 연령층의 발달 과정에 맞게 세심하게 디자인되었으며, 터키항공 키즈 클럽 탐험가를 나타내는 5가지 종류의 봉제인형과 교육적이고 창의적인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탱그램(tangram)’ 퍼즐은 문제 해결, 공간 추론, 기하학 형태의 이해 발달을 돕고, ‘캠핑 세트’는 어린 시절부터 환경 의식을 갖출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기존 컬렉션에도 포함 되어있던 봉제 인형은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어 정서적 발달을 촉진시키고, 터키항공 어린이용 기내 완구 세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조종사 모자와 모형 비행기는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항공 분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튀르키예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활동 책자는 어린이들에게 문화유산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기 위한 대화형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이 밖에도 활동 책자와 크레용은 미세 근육과 시각 및 손재주를 동시에 발달시키도록 돕는다.
터키항공측은 지속 가능성을 향한 노력을 반영해 새 기내 완구 세트는 친환경 재활용 소재로 만들었으며, 이를 통해 어린이 고객에게 환경에 대한 책임 의식을 심어주고, 환경을 생각하는 어른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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