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럼과 비즈니스 상담회 함께 진행
  이희상 본부장 “한국 혁신기술 호주 적용 가능”

코트라가 주최한 ‘한-호 스마트팜 로드쇼’에서 배, 인삼, 장류 등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홍보행사가 함께 진행되고 있다.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코트라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스마트팜 수출활성화를 지원하는 ‘2024 한-호 스마트팜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지시간 8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한-호 스마트팜 산업 동향 세미나 ▷현지 유망 프로젝트 소개 ▷한-호 스마트팜 기업 1:1 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구성됐다.

현장에서는 호주와 한국 간 스마트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스마트팜 협력 포럼’도 열렸다. 이에 호주 스마트팜 시장 동향에 대한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의 발표를 비롯하여 ‘Navigating Australia’s AgTech Landscape(호주 농업기술 탐색)’, ‘The Global Smart Farm Network&Digital Farm(세계 스마트팜 네트워크 및 디지털팜)’ 등 현지 스마트팜 유망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회가 이어졌다.

비즈니스 상담회 자리도 함께 꾸려져서 호주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 13개사와 현지 주요 농업기업, 연구소 및 협회 32개사가 59건의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코트라가 호주 수출이 활발한 라면, 장류, 배, 인삼 등 K-푸드 홍보 행사를 진행하면서 바이어들의 많은 이목을 끌었다.

이희상 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은 “한국의 IoT 솔루션, 드론 기술 등이 호주 농업에 적용 가능한 혁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한-호 스마트팜 로드쇼를 통해 현지 농업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관련 품목의 수출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는 호주는 국토의 49%에 달하는 3억7000만 헥타르(대한민국 면적의 37배)의 광활한 농지를 보유하고 있어, 효율적인 농업자원 관리와 스마트팜 기술의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동성으로 인한 농업 생산성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팜 기술혁신에 노력하고 있는 추세다. 오는 2050년까지 농업 규모를 1000억 호주달러 규모의 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중장기 계획(Ag2050)에 따라 농업 관련 스타트업 및 연구기관 등에 스마트 농업 솔루션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정부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