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밀리언과 협업한 ‘싱귤러’ 런칭…28일에는 명동본점서 팝업
롯데면세점 패션 브랜드 ‘SINGULAR(싱귤러)’ 팝업스토어. [롯데면세점 제공]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롯데면세점이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와 협업해 첫 패션 브랜드 ‘SINGULAR(싱귤러)’를 선보이고,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신사업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원밀리언은 유명 안무가 리아킴이 이끄는 댄스 스튜디오다. 유튜브 구독자 약 2600만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외국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원밀리언 댄스 아카데미를 찾는 외국인 비중은 수강생의 약 70%에 이른다.
외국인 고객이 전체 매출의 약 84%를 차지하는 롯데면세점도 다양한 K-팝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원밀리언과의 글로벌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지난 4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후 7개월의 준비를 거쳐 패션 브랜드 ‘싱귤러’를 선보였다.
싱귤러는 댄스웨어 브랜드다. 브랜드명은 ‘유일무이한’, ‘뛰어난’ 등 다양한 의미의 영단어 ‘SINGULAR’를 뜻한다. 원밀리언의 리아킴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했다. 댄스 문화를 즐기는 잘파세대(Z세대+알파 세대)를 겨냥해 만든 멋스럽고 편안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옷에 뚫려있는 구멍을 활용하거나 여러 제품을 겹쳐 착용해 본인의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다.
싱귤러의 모든 제품은 롯데인터넷면세점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판매한다. 새 브랜드를 기념해 지난 9일에는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팝업은 이달 24일까지다. 바디수트 같은 제품부터 일상복까지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8일에는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팝업스토어를 연다. 행사 시작일에는 리아킴을 비롯한 원밀리언 구성원이 방문했다. 이들은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일일 판매사원으로 나설 계획이다.
남궁표 롯데면세점 신성장사업부문장은 “고객이 싱귤러를 통해 개성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비면세 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신사업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월 K-패션 브랜드와 글로벌 바이어들을 연결하는 B2B 플랫폼 ‘KATZ(카츠)’를 정식으로 선보이고 일본 동경긴자점에 오프라인 쇼룸을 열었다. 지난 10월에는 동경긴자점을 재단장해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일본 제품과 ‘무신사’ 등 일본 현지에서 인기가 많은 K-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다.
롯데면세점 패션 브랜드 ‘SINGULAR(싱귤러)’. [롯데면세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