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 기술 한데 모아 ‘운전자 경험’ 진화
비전 디스플레이·인텔리전트 HMI·커넥티비티&콘텐츠
세가지 모듈 중 고객이 선택
LG전자가 모빌리티 혁신 기술을 한데 모아 운전자 경험을 한층 진화시킨 미래 모빌리티 신규 콕핏 콘셉트인 ‘디지털 콕핏 감마(Digital Cockpit gamma)’를 최근 공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비전 디스플레이 ▷커넥티비티&콘텐츠 ▷인텔리전트 HMI(Human Machine Interface) 모듈로 구성된 디지털 콕핏 감마. [LG전자 제공] |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LG전자가 미래 모빌리티 신규 콕핏 콘셉트인 ‘디지털 콕핏 감마(Digital Cockpit gamma)’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디지털 콕핏은 첨단 기술이 집약된 운전 공간을 말한다.
디지털 콕핏 감마는 LG전자가 지난해 공개한 알파, 베타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선행 기술 콘셉트다. 모빌리티 혁신 기술을 한데 모아 운전자 경험을 한층 진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비전 디스플레이 ▷인텔리전트 HMI(Human Machine Interface) ▷커넥티비티&콘텐츠의 모듈형으로 구성해 고객이 원하는 모듈을 선택할 수 있다.
‘비전 디스플레이’는 투명 올레드 계기판(클러스터)을 통해 길 안내, 속도 등 주행 환경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차량 대시보드의 중앙에 자리잡은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는 롤러블 플라스틱 올레드를 매립해 사용하지 않을 때는 숨겨서 세련된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하다.
‘인텔리전트 HMI’는 고객이 차량과 상호작용하는 시스템인 HMI에 AI를 결합해 더욱 진화했다. 예를 들어 AI 기술을 적용해 운전자 상태를 인식, 졸음이 감지되면 이동 방향에서 가까운 카페를 검색해 커피 주문을 제안하는 식이다.
‘커넥티비티&콘텐츠’는 5G 통신을 활용해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으며 차별화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은 차 안에서 웹OS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원하는 콘텐츠와 라이브 방송을 즐길 수 있다. 터치 없이 손동작으로 콘텐츠를 고르고 볼륨을 조절하며, 미러링 기능을 통해 다른 좌석 디스플레이에 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지난해부터 공식 홈페이지의 ‘모빌리티 랩웍스 시리즈(Mobility Labworks Series)’를 통해 대중에 공개된 적 없는 모빌리티 선행 기술 콘셉트를 선보이고 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차별화된 운전자 경험을 제시하는 LG전자만의 미래 전장 기술력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akme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