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1일 특별국회에 참석했다. [EPA] |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제1야당 입헌민주당 노다 요시히코 대표가 11일 특별국회 중의원(하원) 본회의에서 진행된 총리지명 선거 1차 투표에서 1위와 2위에 올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1차 투표에서 전체 465표 중 이시바 총리는 221표, 노다 대표는 151표를 각각 얻었다. 과반 득표자가 없어 중의원에서 30년 만에 총리지명을 위한 결선 투표가 실시된다.
결선 투표에서는 과반 득표 여부와 관계없이 표를 더 많이 얻은 후보가 총리로 지명된다.
캐스팅 보트를 쥔 제2야당 일본유신회와 제3야당 국민민주당은 결선 투표에서 야권 결집 대신 각각 자당 대표에게 표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결선 투표에서 이시바 총리와 노다 대표 이외 후보 이름을 적은 표는 모두 무효표로 처리된다.
이에 따라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이시바 총리가 승리해 총리로 재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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