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최윤범 회장 유증 뭇매 맞는 사이…MBK파트너스, 고려아연 지분율 강화
뉴스종합| 2024-11-11 18:03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강성두 영풍 사장 [연합]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습 유상증자로 논란의 중심에 선 사이 MBK파트너스는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 1.36%를 추가 취득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MBK파트너스가 세운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공개매수 결제일 이후인 지난달 18일부터 이날까지 고려아연 28만2366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발행주식총수의 1.36%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지분 취득에 투입한 총액은 2921억원이며 주당 취득 단가는 약 103만원이다. 전체 매수 대금 가운데 약 30%인 862억원은 NH투자증권에서 빌린 차입금을 활용했다.

증거금은 NH투자증권에 전액 예치하고 시장에서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자유재량 매매(CD, Careful Discretion)’ 방식으로 매수를 요청했다. CD 매매 방식은 투자자의 매매 주문을 받은 증권사가 주가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제한된 가격대에서 소량을 꾸준히 매매하는 형태다. 추세적인 매매로 이어지지 않고 거래 규모에도 한계를 갖는다.

MBK와 영풍 연합은 지난달 14일 완료된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5.32%를 합산하면 새로 취득한 고려아연 지분은 총 6.68%다. 기존 영풍 및 장형진 고문 일가의 소유 지분 33.13%와 영풍 측의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통한 지분 0.02%까지 더한 지분율은 39.83%다.

ar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