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UT 학위수여식에서 학생들이 학사모를 던지며 서로의 졸업을 축하하고 있다.[인하대 제공]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타슈켄트 인하대학교(Inha University in Tashkent·IUT)가 개교 10주년 기념을 맞았다.
IUT는 지난 2014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설립하고 국내 최초로 ‘4+0 외국대학의 국내대학 교육과정’, ‘3+1 방문 교육’ 제도를 도입하는 등 인하대가 국내 최초로 대학 단위 교육 시스템을 수출하는 데 성공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인하대 교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2018년 처음 졸업생을 배출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2000여 명의 학생이 IUT를 졸업했다.
졸업생 대부분은 현지 유명 IT기업, 국영기업, 정부기관 등에서 활동하면서 우즈베키스탄 발전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이화석 정석인하학원 상임이사는 10주년 기념식에서 “IUT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교육 협력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으며 수많은 학생이 꿈을 키우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열린 IUT의 제7회 학위수여식에서 224명의 학생들은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SOCIE·4+0 외국대학의 국내대학 교육과정 운영) 학부과정으로 인하대 학위를, 68명은 물류·경영학부(SBL·3+1 교육과정 공동운영) 학부과정으로 인하대와 IUT의 복수학위를 받았다.
15명의 학생은 MBA 과정을 이수해 인하대학교 경영대학원과 IUT 대학원의 복수학위를 받았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IUT는 지난 10년 동안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굳건한 협력과 열정으로 성장해 글로벌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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