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여사가 2018년 6월 6일(현지시간) 워싱턴의 연방긴급사태관리청(FEMA) 본부를 방문하고 있다. [로이터]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 회동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CNN과 ABC뉴스 등은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멜라니아 여사를 백악관에 초대했으나 멜라니아 여사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최근 발간된 자신의 회고록과 관련해 사전에 잡힌 일정을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관례적으로 열려온 영부인과 차기 영부인 간의 백악관 회동이 불발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한 소식통은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당선인의 13일 백악관행에 동행할지 여부가 아직 최종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 정계에서는 현직 대통령 내외가 신임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차기 대통령 내외를 백악관으로 초청하는 것이 관례처럼 이뤄져 왔다.
2016년에는 영부인이었던 미셸 오바마가 멜라니아 여사를 백악관에 초대해 티타임을 가졌다. 하지만 2020년 대선 때는 당시 대통령이었던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결과에 불복해 영부인 간의 회동이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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