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자장면 가격 1.05% 올라…칼국수는 0.82%
서울 명동 시내 한 식당 앞에 짜장면 등 음식 가격표가 게시돼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면류 제품의 가격이 오르는, 이른바 ‘면플레이션’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에서 소비자가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자장면의 가격은 7385원이었다. 지난 9월 7308원에서 77월(1.05%) 올랐다. 칼국수도 같은 기간 9308원에서 9385원으로 77원(0.82%) 비싸졌다.
지난달 나머지 6개 외식 품목의 평균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김밥은 3462원, 냉면은 1만1923원, 삼겹살 1인분(200g) 2만83원, 삼계탕 1만7269원, 비빔밥 1만1038원, 김치찌개 백반 8192원 등으로 지난 9월과 같았다.
유독 면 요리의 가격이 오른 것은 밀가루를 비롯한 재료비와 인건비, 가게 임대료, 전기·수도세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지역 자장면 가격은 지난 2014년 10월 4500원에서 2019년 10월 5000원대로 올랐다. 이후 2022년 4월 6000원대에 이어 작년 9월 7000원대까지 올랐다.
칼국수 가격은 2014년 10월 6500원에서 2019년 10월 7000원으로 오르고서 2022년 3월 8000원을 넘겼다.
냉면 가격도 필동면옥 1만4000원, 을지면옥·을밀대 1만5000원, 우래옥·봉피양·평가옥 1만600원 등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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