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미 기업 시장진출 지원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정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은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과 공동으로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 겸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장이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열린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즈니스 포럼’에서 영상축사를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
이번 행사는 자동차 부품, 화장품, 의료기기, 사이버 보안, 디지털 혁신 등 주요 5대 분야에서 한국과 중미 기업 간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1:1 기업 상담회, 전문가 발표, 스타트업 경진대회 등이 진행됐다.
개회식에 참석한 로드리고 차베스 로블레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인적자본을 기반으로 고속 성장을 이뤄낸 한국을 높게 평가하며 중미 지역도 한국의 경험을 배워 성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중미의 발전을 도모하기를 기대한다”며 “코스타리카는 한-중미 관계 발전의 교두보로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 겸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장은 영상축사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한-중미 상호협력이 더욱 긴요해지고 있다”며 “한국의 자본력과 기술, 중미의 자원과 노동력을 토대로 양 지역 간 경제협력의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은 코스타리카 과학기술통신부와의 양자면담에서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하는 한편, 에듀테크·스마트 교통시스템 등 인공지능(AI)과 관련된 새로운 협력 가능 분야를 발굴했다. 온두라스 국가투자위원회와의 면담에서는 섬유·봉제 등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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