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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株 한파 지속…노머스, 코스닥 입성 첫날 36% 급락 [투자360]
뉴스종합| 2024-11-12 16:20
김대영(왼쪽부터)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김영준 (주)노머스 대표이사,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김준만 코스닥협회 상무가 1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홍보관에서 개최한 (주)노머스 코스닥 시장 상장 기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엔터테크 기업 노머스가 코스닥 입성 첫날인 12일 공모가(3만200원)보다 36%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노머스는 공모가 대비 35.76% 떨어진 1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36.03% 하락한 1만932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노머스는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플랫폼 ‘원더월’과 ‘프롬’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콘텐츠·커머스·공연·팬덤 플랫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머스는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3만200원에 확정하고, 경쟁률은 288대 1을 기록했다. 다만 일반 청약 경쟁률은 2.62대 1에 그치고, 청약 증거금으로는 112억원이 모이는 등 성적이 부진했다.

노머스 뿐 아니라 이달 코스닥에 입성한 새내기주는 모두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보다 20% 넘게 하락했다.

에이럭스가 38.25% 하락하며 상장 첫날 하락 폭이 가장 컸고 ▷토모큐브(-38.06%) ▷에이치이엠파마(-28.7%) ▷탑런토탈솔루션(-28.67%) ▷에어레인(-23.5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같이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 분위기가 급격히 얼어붙자 상장을 포기하는 기업이 나타나고 있다. 수요예측 흥행 실패에 전날(11일) 축산물 플랫폼 기업 미트박스글로벌은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한방 의료기기 기업 동방메디컬 역시 지난 7일 상장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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