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이 14일 경북도청에서 경북 해양수산 대전환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김병진 기자] |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가 해양수산대전환으로 소득 5만불 시대를 연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14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동해안이 주도하는 소득 5만불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어업 분야와 해양레저 분야에 대한 '해양수산대전환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업의 피해 심화, 지속적인 어촌의 소멸 위험, 국내외 시장환경의 변화로 수산 정책의 대전환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업 분야 대전환 실행계획은 먼저 잡는 어업(어선어업)은 2028년까지 1500억원을 투입해 구조조정을 하고 지속가능성한 관광어업으로 전환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한다.
기존 양식품종(넙치류, 조피볼락 등)에서 글로벌 양식품종(연어, 방어)으로 전환하고 산업 단지화해 기르는 어업의 첨단산업화를 추진한다.
또 기르는 어업(양식어업)은 2030년까지 1400억 원을 투입해 연어, 방어 등 글로벌 품종으로 전환하고 산업 단지화로 양식산업을 첨단산업화한다.
양식어업을 새로운 산업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아쿠아-펫산업 육성, 내수면 양식에 아쿠아포닉스 도입, 육상 김 양식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특히 해양레저 분야의 대전환 실행계획은 관광객이 여름철에 집중된 경북 동해안을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한국의 골드코스트로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계절 해변을 조성하고 해양 레포츠 활성화, 사계절 해양관광 콘텐츠 다변화, 명품 어촌마을 조성하고 트렌드를 반영해 팸팻족(Pet+Family) 특화 해수욕장 조성과 한여름 피서객을 위한 야간 개장 운영을 추진한다.
경주 나정고운모래해수욕장에 490억 원 규모의 사계절 주야간 이용할 수 있는 해양레저 관광 인프라를 조성한다.
이경곤 해양수산국장은 "이번에 수립된 '해양수산대전환 실행계획'이 경북도만의 계획이 되지 않도록 정부와 공유해 체계적인 국비 확보에 활용하고 유관기관, 어업인 등과 함께 토론해 끊임없이 수정 보완해서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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