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JTBC 주관으로 열린 4차 대선 후보자 TV토론회에서 심상정 후보는 안랩을 경영했던 안철수 후보에게 포괄임금제 시행에 대해 물었다.
앞서 한 매체는 안철수 후보가 대주주로 있는 안랩에서 포괄임금제를 시행했다는 보도했다.
이에 안철수 후보는 “저는 경영에서 손뗀 지 10년이 됐다”며 “대주주라고 경영에 관여하는 것이 아니다”고 답을 피했다.
이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도 안철수 후보의 태도를 비판했다. 26일 윤관석 공보단장은 “안철수 후보의 이중적 행태가 또 드러났다”며 “안랩 직원들은 수십년간 ‘변태임금제(포괄임금제)’에 시달리는데 국민들에게는 포괄임금제가 ‘악제’라며 법개정을 공약한 사실이 충격적이다”라고 밝혔다.
포괄임금제란 연장·야간근로 등 시간외근로 등에 대한 수당을 급여에 포함시켜 일괄지급하는 임금제도로 연ㆍ월차 수당의 경우 휴식을 보장하는 근로기준법 취지에 따라 포괄임금과 별도로 지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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