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장애(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우리은행 전산 장애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불편함을 초래했다.
21일 오전 8시30분경부터 우리은행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에서 송금이 안되는 장애가 발생했다. 우리은행은 1시간30분 만에 시스템 장애를 처리하고 복구했다고 밝혔으나 오후 늦게까지도 이용에 불편함을 토로하는 이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의 입장은 자체 서버 문제가 아니라는 것. 금융결제원 측 타행 공동망 회선에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21일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는 날이기 때문에 많은 불편이 쏟아졌다. 하지만 우리은행 측에서 사과 문자 조차도 돌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고객들은 실망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실제로 우리은행은 3000억원을 들여 지난 5월초에 전산시스템을 도입했다. 하지만 한 달 사이에 두 차례 전산 오류가 발생해 고객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5월 당시에도 오류 발생 공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동 첫날에도 3시간 가량 접속 오류가 나왔던 상황. 연이은 장애에도 너무 안일한 대처가 아니냐는 지적이다.